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遭飞腿踢伤的韩国中年人捐款10万韩币

上次在首尔奥运火炬传递过程中那位被中国留学生殴打的戴眼镜的49岁韩国人,腰伤还没好,听到汶川地震后,16日,他用手支撑着腰部,去了中国大使馆,向汶川地震灾区捐助了10万韩币。

原文:성화봉송때 폭행당한 시민 中에 구호성금 전달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805170250055&code=940100

입력: 2008년 05월 17일 02:50:05

ㆍ“감동을 안기는 것이 진짜 이기는 것”

지난달 27일 베이징 올림픽 성화봉송 행사때 중국인 유학생들에게 폭행을 당한 시민이 중국 지진 피해를 돕는 성금과 자원봉사대 모집에 발벗고 나섰다.

16일 서울 효자동 주한 중국대사관을 찾은 박철훈씨(49·유통업·사진). 그는 “그저 작은 성의”라며 대사관 측에 중국 지진 구호성금 10만원을 전했다. 성화봉송때 당한 허리 부상이 완치되지 않아 한 손으로 허리를 짚고 걸었다.

박씨는 대사관 직원들에게 “시급한 것은 엄청난 재앙속의 현지 사람들을 돕는 것”이라며 “내가 당한 폭행사건의 진상규명과 피해보상은 그 다음의 문제”라고 말했다.

박씨는 인터넷 포털과 자신의 블로그 등에 중국 지진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모금과 현지 자원봉사를 촉구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 그는 “성화봉송 후 인터넷 일각에서 ‘중국인 척살’이란 자극적 표현까지 쓰고 있는 것은 잘못”이라며 “정녕 이겨야겠다면 차라리 도움의 손길을 보내 감동을 안기는 것이 진정으로 이기는 것”이라고 밝혔다.

청소기 유통업체를 운영하는 박씨는 ‘아파트값 거품빼기 운동’ 등에 참여하며 사회적 약자의 인권 문제와 더불어 사는 법에 대한 고민을 키워왔다고 말했다.

성화봉송 때도 현장을 지나다 티베트 인권단체쪽에서 ‘프리 티베트’라고 적힌 유인물을 줘서 받았는데 이를 본 중국인 유학생들이 쫓아와 폭행했다고 당시를 돌이켰다. 박씨는 대사관 측에 “가해 학생들이 찾아와 진심어린 사과를 한다면 그들의 선처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펭춘타이 중국대사관 참사관은 “그저 고맙다는 말씀밖에 할 말이 없다”며 “보여주신 귀한 성금과 선의를 토대로 하루빨리 지진 피해를 복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확한 폭력 피해상황 집계를 못내 박 선생님의 피해는 미처 모르고 있었다. 이제라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장관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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